화요일, 1월 24, 2017
Home > 성경/말씀자료 > 성경이야기

성경이야기

글보기
제목크리스천의 이기는 습관 착한 경쟁으로 승리하자2016-12-29 22:01:46
작성자

 언젠가 한 철학서에서 ‘인간 문제의 대부분은 과장적 사고에서 비롯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나는 이 말을 조금 변용하고자 한다. 인간 문제의 대부분은 경쟁에 대한 과장적 사고에서 비롯된다고. 경쟁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다만 경쟁을 어떻게 다루느냐 하는 것이 나를 제대로 이끄는 길잡이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인생을 엉망으로 만드는 괴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경쟁에 휘둘리지 않고 그것을 제대로 다루는 방법을 알고 있어야 인생을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고 나갈 수 있게 된다.

 애덤 스미스가 말한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자유시장의 논리는 무한 경쟁의 시대를 정당화하는데 사용되었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의 대립에서 자본주의가 승리하면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경쟁이 조정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리고 자연스레 경쟁과 적자생존의 논리는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사회 구조가 되었다. 이러한 경쟁의 논리는 이윤추구의 사회를 만들었고 같은 이윤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기업을 이루고 기업은 기업끼리 다시 경쟁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경쟁은 대개 승자에게 보상을 가져다주며, 작은 단위의 경쟁들은 관리자에게 효율적인 결과물을 가져다준다. 그리하여 경쟁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은 경쟁 자체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어떻게 하면 승리할 것인지 만을 궁리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런지 방법론에 대한 책이 지속적으로 쏟아져 나왔다. 그렇다면 경쟁은 패자의 것을 빼앗아 승자에게 독식시키기만 하는 잔인하고 나쁜 것인가.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면 그렇지 않다. 경쟁은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는가에 따라 착한 것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나쁜 것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경쟁의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궁극의 결말을 승리로 이끌어 주실 주님을 바라보면서 경쟁이라는 것을 잘 다루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유행하는 기조 중 하나가 경쟁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아 경쟁을 거부하고 피하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인생에서 경쟁은 필연적인 요소이다.

 어차피 겪어야만 하고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경쟁을 적대시하거나 미워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그릇된 경쟁은 우리를 괴롭히는 괴물이지만 나 자신을 돌아보고 방향을 바꾸면 주님의 인도를 받을 수 있다.

 필자가 대기업의 사업 책임자로 있을 때 매달 매출 1등을 하는 직원이 있었다. 지점장은 그 직원을 칭찬하며 내게 성공 사례를 보고하기에 바빴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그 직원이 출근하지 않더니 연락마저 끊겨버렸다. 열흘간 마음을 졸이며 수소문해서 알아낸 사실은 기가 막힐 지경이었다. 그가 선계리(매출이 없었음에도 매출이 일어난 것처럼 미리 장부상 매출로 처리하는 것)를 해서 회사에 큰 손실을 끼쳤고 심지어 도박 중독으로 집을 나가버렸다는 것이다. 그처럼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하던 직원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게 도무지 믿어지지 않아 한동안 어안이 벙벙했었다. 이후 이 사건은 조직 전체의 감독불감증과 과도한 경쟁, 중압감 문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나중에 그 직원은 매출 1등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하기 위해 허위 매출 가공에 매달렸고 과도한 중압감을 털어내려 도박에 손을 댔다며 눈물을 흘렸다.

 사람은 누구나 이기고 싶어하며 한 번 이기면 그 자리를 계속 유지하길 원한다. 그러나 남을 이기는 1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도(正道)와 원칙에 따라 일을 처리하고 ‘과거의 나’를 이겨 일류가 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야훼 하나님께서 말씀해 주시는 대로 주님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두고 사는 것이 가장 합당한 태도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1등을 하는 것은 경쟁의 본질을 모르는 무모한 짓이다. 일을 잘하는 사람, 1등을 하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그러나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자꾸만 찾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결국 한 번 1등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 내내 스스로 승리한 삶이라고 믿으며 살 수 있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1등, 2등 같은 순위보다 야훼 하나님께서 정해 준신 가치와 경쟁하는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바로 이것이 스스로를 나날이 발전시켜 나가게 하는 착한 경쟁이다.

 

전옥표 교수(위닝경영연구소)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