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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생명과학이야기 지조와 절개의 상징 대나무2016-12-28 22: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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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부터 군자의 덕목을 곧고 변함없이 고결한 성품을 유지하는 지조를 존귀하게 생각했다. 이와 같은 상징으로 대나무 비유를 들었다. 대나무는 사계절 푸르고 곧게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일년생 풀 같으나 다년생 식물이며 나무가 아니지만 또 다른 나무의 모습도 보인다. 풀과 나무를 구별할 필요가 없는 특이한 식물이라고 생각된다. 외떡잎식물로 나무처럼 나이테가 없고 부피 자람 형성층이 없어 처음의 굵기 그대로 위로만 곧게 자란다. 특별한 것은 속이 빈 통에 마디가 일정한 간격으로 격막을 이루고 있고 각 마디마다 생장점이 있어 동시에 빠르게 높이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우후죽순’이란 말처럼 일부 대나무 품종은 비가 온 후 무더운 날씨에는 하루에 40센티미터 이상 놀라운 속도로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고 한다. 대나무는 1년 만에 거의 다 자란다. 이후에는 성장을 멈춘 듯 3∼4년 동안 줄기가 단단해지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강한 바람이 불어도 긴 허리를 흔들며 그 자태를 유지한다. 비록 속이 비었지만 견고한 줄기와 많은 마디들은 아무리 강한 바람이 불어도 꺾어지거나 부러지지 않는 초연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므로 대나무를 사군자(四君子) 중에 하나로 마음을 비우고 사는 청렴결백한 선비와 같이 곧은 절개와 푸른 기상을 높이 산 것 같다. 우리의 조상들은 대나무를 4계절의 한 식물로 매화·난초·국화와 함께 인격화 했다. 사계절 줄기와 잎이 푸르며 수직으로 곧게 자라며 곁가지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군자로서 지조(志操)와 절개(節槪)를 나타내는 모습을 표현했다. 또한 대나무는 수직으로 반듯하게 쪼개지는 성질이 있어 ‘대쪽 같다’는 의미는 성품이 곧고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갖는다.
일상생활에서 대나무처럼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나무도 없을 것이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나무를 이용한 사례가 많다. 봄에 나오는 죽순은 맛과 향이 있어 중화요리 뿐 만 아니라 각종 요리에 사용된다. 잎은 식품 및 밥 포장용으로도 사용된다. 각종 장신구로도 사용되며 낚시대, 장대, 바구니, 부채, 의자, 울타리, 완구류, 각종 가구 등 그 용도가 헤아리기가 어렵다. 과거에 주요 전투용 무기로 활, 화살, 창, 각종 공격과 방어용 도구로 사용되었다. 또한 고대부터 각종 악기에도 대나무는 사용되었다. 국악에서도 사용되는 피리, 퉁소, 대금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또한 고대부터 필기구의 일부로 사용되는 붓대와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는 왕대를 쪼개고 일정한 크기로 발을 엮어 그 안에 글을 써서 두루마리처럼 감아두어 사용하기도 했다. 다양한 대나무의 용도는 당연히 그 품종에 따라서 다르다. 대나무의 그 종류는 현재 알려진 것만도 세계적으로 1200여 종이 있고 국내에 14종이 있다. 그 종류마다 다양한 용도가 있기 때문이다. 키가 작고 가느다란 조릿대는 지금은 사용하지 않으나 (복)조리를 만들 때 사용된다. 이대는 붓대, 화살, 부채 등을 만든다. 왕대 같은 큰 종류는 건축자재, 가구, 의자, 어장 및 어구 등을 만든다. 그 생명력도 강해서 대나무 밭은 일종의 군락을 이루어 다른 식물은 그 안에서 자라지 못한다. 일본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의 극심한 피해 상황에서도 대나무 숲을 죽이지는 못했다. 강인한 뿌리는 무척 열악한 환경에서도 생존하여 나중에 대나무 숲을 이루었다고 한다.

 신앙인 생활도 대나무처럼 다양한 종의 군락을 이루며 사는 신앙공동체처럼 결집된 환경에서 각자 하나의 지체로서 주어진 달란트대로 살아가며 주어진 소명을 감당한다. 로마서12장 4∼8절에서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고 전한다. 신앙인에게 주어지는 사명과 소명을 실천해야 한다. 어떠한 열악한 환경에서도 신앙인은 맡은 직분을 잘 감당하여 대나무처럼 항상 푸르고 곧은 믿음의 지조와 절개를 지키고 유지해야한다.    

윤철종(이학박사·고촌순복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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