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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생명과학이야기 풍성한 결실의 계절2016-12-28 22: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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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들판은 한 해에 가장 풍성한 결실을 맺는 때이다. 9월은 좀 이른 듯하며 11월은 서리가 내릴 때이므로 지금이 수확기의 조급함도 늦어짐도 아닌 때인 것처럼 추수하는 대상에 따라서 서둘러 제 때 수확할 시기이다. 또한 지금이 아름다운 결실의 계절이며 추수하는 큰 기쁨과 감사가 있는 때이다.

 이 때 쯤 고구마 밭에 솟아 오른 밭두둑은 크게 성장한 고구마 구근이 흙을 밖으로 밀어내어 일부 고랑사이 두둑에서 여기저기 갈라진 곳을 볼 수 있다. 한손으로 밭고랑 사이에 줄기가 길게 자란 고구마 덩굴을 살짝 들어 올리고 밭두둑 틈을 호미로 조심스럽게 파헤치면 금방 붉은 색 고구마 피부가 살짝 엿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고구마를 수확하기란 체험학습장에서 볼 수 있는 가을 정취가 멋진 목가적 낭만이다. 그러나 대단위 고구마 밭에서 햇고구마를 캘 때는 줄기를 거세게 거두어 당길 때마다 주먹만 한 고구마가 주렁주렁 달려 나오는 것을 주어 담고 줄기에서 끊어진 고구마를 흙속에서 캐내 찾아야 한다. 이때 호미나 삽 같은 연장에 의해 고구마가 잘리거나 일부가 찍혀서 흠집이 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고구마는 색깔과 맛과 수분의 함유량에 따라서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물고구마, 당근고구마 등 다양한 품종이 있어 처음 고구마줄기를 구해 심을 때 원하는 품종을 선택하면 된다. 고구마는 생육기간이 길고 고온 환경에서 잘 자란다. 고구마는 줄기 식물로 심을 때는 적당한 크기로 줄기를 잘라서 심는데 비가 오기 전 후로 땅에 꽂아두면 처음에 심하게 몸살을 앓고 난 후에 잔뿌리를 내린다. 실 같은 가는 뿌리가 내린 후 점차 살이 올라 굵어지고 자라는 모습이 마치 맑은 자줏빛 풍선이 천천히 부풀어 오르듯 커진다. 초여름에 심어서 첫 서리가 오기 전에 수확해야 하는 뿌리덩이 식물로 15℃에서 성장이 멈추며 추위를 몹시 싫어한다. 그러므로 고구마는 저온 냉장고에 보관하면 곤란하다. 고구마는 감자와 함께 땅 속에 뿌리를 두고 녹말 등 영양분을 저장하는 식물로 과거 유럽에 소개된 후 전 세계 인류에게 식량 문제를 해결했고 인구증가에도 크게 기여했다. 쌀이나 보리 혹은 밀 등 곡물의 작황이 좋지 않아 기근이나 흉년이 들어 먹을 것이 없을 때 이를 대신하는 구황작물로서 이만한 식용식물이 없다. 씻어서 날로 먹기도 하며 증기에 쪄서 먹고, 숯불에 구워 먹고, 얇게 잘라서 말려 먹고, 기름에 튀겨먹는 등 각종 요리에도 다양하게 사용된다. 단맛이 나고 일상에서 주식 혹은 간식으로도 먹을 수 있으며 녹말과 베타카로틴, 식이섬유가 많아서 장 연동운동을 향상시켜 영양과 함께 변비예방 효과가 있다. ‘하루에 사과를 하나씩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서양속담처럼 ‘하루에 고구마를 하나씩 먹으면 병원에 갈 일이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요즘 고구마의 인기가 대단하다. 고구마 녹말에서 알코올을 제조하며 잡채를 만들 때 필요한 당면도 고구마 녹말로 만든다.

 고구마는 중·남미가 원산지로서 유럽으로 전래되고 다시 필리핀에서 중국을 통해 일본을 경유하여 대마도를 통해 영조 때 부산진으로 처음 들어 왔다. 조선실록에는 현종 때 연속되는 심한 흉년으로 고통 받을 때 백성 구제를 위해 소개됐다. 서양에서는 감자(potato)와 비슷하지만 단맛이 나는 감자라는 의미에서 단감자(sweet potato)라고 불린다. 우리가 부르는 고구마 이름은 일본에서 전래될 때 고귀위마(古貴爲麻)에서 유래하였는데 일종의 마(麻)처럼 생겨서 이와 같은 이름이 있다고 생각된다.

 지금 가을 들녘은 사람 일손이 모자라다. 그러므로 한가하게 어슬렁거리고 도도해서 일과는 전혀 상관없는 고양이에게도 가서 손을 빌리고 싶은 때이다. 이렇듯 지금 농촌은 남녀노소 누구도 예외 없이 온 가족이 밖에 나와 가을걷이를 도와야 할 때이다. 오늘날 믿음의 성도에게도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하시니라”(마 9: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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