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월 24, 2017
Home > 성경/말씀자료 > 성경이야기

성경이야기

글보기
제목크리스천의 이기는 습관 잘 할 수 있는 일 찾기2016-12-29 19:56:15
작성자

 직장 초년기에는 넘어지고 실수하는 것이 지독하게 싫었다. 그래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많이 두려워했던 기억이 있다. 직장생활에서 크리스천으로서 지켜야 할 원칙을 정하고 그것들을 고수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능력을 주셨고 나를 격려해주셨다. 좀 잘 못해도 계속하다보면 습관이 되고 그러면 그것이 내 것이 되어 자연스러워지듯 나도 계속 노력했던 것이다. 그 중 한 가지가 하나님께 하듯 일하기였다. 어떤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해서 남다른 차별화로 집중하고 끈질기게 도전하는 것이다.

 내가 이렇게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존경하는 한 선배의 격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회사에 들어와서 3년 반이 지나갈 무렵, 대리 진급자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 하루는 아주 높은 위치에 있던 선배가 갑자기 점심이나 같이 하자며 전화가 왔다. 나도 진급 대상자였기에 이런 저런 신경이 참 많이 쓰일 때였다. 그런데 선배로부터 밥을 같이 먹자는 제안을 받았으니 얼마나 기뻤겠는가? 나는 얼른 약속 장소로 달려 나갔다. 일식당에서 매운탕을 시켜 놓고 점심을 먹고 있는데 느닷없이 그 선배는 내게 이런 질문을 했다.

 “자네가 잘하는 게 뭔가?” “네에? 뭐 특별히 잘하는 것은 없습니다. 단지 고객과 시장을 파악하여 보고하고, 분석 등을 통해 미래 전략을 미리 세우는 일을 돕고 있습니다” “그래? 좋네. 하지만 앞으로는 전공분야를 세워서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도록 하게. 공연히 대리 진급이나 빨리하려고 신경 쓰지 말고 말이야” 잠시 긴 침묵이 흘렀다. 사실 나는 대단한 실력을 갖춘 절친한 선배이고 그룹 내에서도 유명한 분이라 식사를 하자고 하니 은근 기대하는 바가 있었다. 그런데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대리 진급자 발표를 앞두고 고작 한다는 말이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승진에 대해서는 너무 집착하지 말라’니 정말 어이가 없었다. 그 말을 들은 이후로는 밥맛도 싹 사라지고 선배의 얼굴도 보기가 싫어질 정도였다.

 ‘내가 이번 진급에서 탈락한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에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도통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았다. 퇴근 후에 아내에게 이야기 하였더니, 충격을 받을 줄 알았던 아내가 오히려 담담하게 반응했다. “야아, 그 선배 참 멋있다. 당신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면, 이제는 잘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라고 하셨겠어요? 진급도 잘 될 것 같으니 걱정하지 말고, 선배님 말씀처럼 잘할 수 있는 일, 그러니까 최고의 실력 있는 전문가가 되세요” 대수롭지 않은 듯 말하는 아내의 대답이 싫지는 않았다.

 그 일이 있은 후 시간이 흘러, 나는 대리로 진급하고 회사일도 평안해졌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잘 하는 일에 집중 하라는 선배의 말이 계속 뇌리에서 맴돌았다. 그렇다. 우리 주님도 각자 은사를 받은 대로 일하기를 바라시지 않았던가. 이 일 후로는 직장생활이 되었거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가 되었다. 누구나 각각 최대의 강점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사람의 일생을 통해서 우리 주님은 한 사람의 인격도 헛되게 창조하시지 않으셨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벧전 4:10).  

                                                                                                            전옥표 교수(위닝경영연구소)

 

 

 

 

 

 

 

 

 

 

 

 

댓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